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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로비' 옵티머스 로비스트 구속…"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박승희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이권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로비스트 김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10분쯤부터 약 2시간30분 동안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오후 8시42분쯤 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내용 및 수사의 진행경과에 비추어 보면, 김씨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구인영장의 유효기간에 사업가 기모씨의 소재를 파악할 방침이다.

기씨와 같이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가 심문예정기일까지 구인되지 않은 경우,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법원은 구인영장의 유효기간까지 검찰의 구인영장 집행을 기다린다. 기씨가 구인되면 법원은 지체없이 심문기일을 지정해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씨와 더불어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사업가 기씨도 이날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돼있었지만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기씨가 검찰이나 법원에 심문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고 돌연 모습을 감춘 탓에 잠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기씨는 최근까지 검찰 조사에 응했으나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검찰은 기씨 소재 파악에 나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기씨와 김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및 배임증재,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옵티머스 이권사업 성사를 위해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다.

이들은 금융감독원 조사 시작 전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구속기소)에게 전직 금감원 간부 A씨를 소개하고, 김 대표에게 A씨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아간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A씨가 돈을 받아 갔지만 A씨에게 전달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검찰에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씨와 김씨가 김 대표에게 로비를 명목으로 돈을 받아 다른 곳에 사용하는 등 사기 범행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기씨와 김씨는 옵티머스의 '자금세탁창구'로 의심되는 해덕파워웨이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청탁을 받고 주주들을 매수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당시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였던 화성산업에 반대하는 주주 등에게 억대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옵티머스 수사팀에 범죄수익환수부 검사를 추가 투입하며 총 19명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반부패1부에서도 추가 지원을 받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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