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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北에 찍소리 못한다"…이재명 "찍소리는 하의원 전매특허"(종합2보)
17일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가정집 지붕에서 발견된 대북전단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이상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대북전단 엄당 방침에 ‘북에는 찍소리 못하면서’라고 비판하자 ‘찍소리는 하 의원의 전매특허’라고 맞받아쳤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인 부메랑이나 마찬가지인 대북전단의 피해를 왜 경기도민이 감당해야 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7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주택 지붕에서 소위 삐라(대북전단)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이다.

집주인 70대 남성 A씨가 의정부시와 경찰 등에 “삐라를 발견했다”고 신고했고 확인결과 지난달 한 탈북민단체가 오두산전망대에서 살포한 것과 동일한 내용이었다. 전단지, 양말, 과자, 라면 등 10여종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지붕 위 슬레이트가 일부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대북전단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하고 누가 보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살포한 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북전단 낙하물이 의정부의 한 가정집 위에서 발견됐다는 신고가 어제 들어왔다. 현장을 조사해보니 전단과 다수의 식료품이 한 데 묶여있었고 지붕은 파손돼 있었다”고 썼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인 부메랑이나 마찬가지인 대북전단의 피해를 왜 경기도민이 감당해야 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경기도 제공) 2020.6.18/뉴스1



이 지사는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터라 자칫 인명피해 가능성도 있었다. 길을 걷던 아이의 머리 위로 이 괴물체가 낙하했더라면 어떠했겠나”고 우려를 표한 뒤 “이번 사건은 살포된 대북전단이 북측 아닌 우리 민가에 떨어지고, 자칫 ‘살인 부메랑’이 될 수 있으며, 접경지대에 속하지 않더라도 그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 도민들이 이런 위험에 노출돼야 하나. 반평화 행위를 엄단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진정한 안보이자 도지사의 책무다. 평화를 방해하고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살인 부메랑’ 대북전단 살포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엄정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조사를 마무리 짓는대로 불법행위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엄단하고 도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전날(17일)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특별사법경찰단 등 38명은 포천시 소흘읍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 중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 이민복 대표의 집에서 대북전단 살포용 고압가스 설비시설에 대해 사용금지 명령문을 부착했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은 2005년부터 풍선 등을 활용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연천·포천·파주·김포·고양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도지사 명의의 위험구역 설정 및 행위금지 행정명령을 공고했다. 행정명령 기간은 17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이에 따라 Δ위험구역 내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통제 Δ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의 준비·운반·살포·물품 사용 등이 금지되며, 위반 시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 조치가 내려진다.

 

 

 

 

 

 

 

 

 

 

 

 

미래통합당 하태경이 의원은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전단은 구실일 뿐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님이 명확해졌다. 이재경 경기도지사가 상황 파악을 전혀 못 하고 요란한 쇼를 연출했다"고 비판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그러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경기도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엔 찍소리도 못하고 힘없는 탈북자만 때려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전단은 구실일 뿐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님이 명확해졌다. 이 지사가 상황 파악을 전혀 못 하고 요란한 쇼를 연출했다”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쇼 좋아하는 이 지사가 정말 경기도민의 안전을 걱정한다면 판문점 앞에 가서 1인 시위라도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북한이 대남 전단 살포하면 대부분 경기도에 떨어질 것인데 이 지사가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지사가 또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익은 없이 대중을 선동하며 상황만 악화시키는 ‘찍소리’는 하의원의 전매특허인 듯하니 본인이 많이 하시고 제게는 강요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응수했다.

그는 “하태경 의원께서 저보고 ‘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한다고 비난하셨다”며 “하태경 의원님이야 국가안보가 어떻게 되든 휴전선에 총격전이 벌어지든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든 관심 없이(오히려 그걸 바라시는 지도 모르겠다) 무책임하게 입에서 나오는 대로 ‘찍소리’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경기도민이 선출한 공직자로서 경기도민의 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심사숙고해 어렵게 만든 남북간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꼭 필요한 일을 찾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간 합의는 한쪽이 깨려고 해도 우리는 열심히 지켜야 국제적 명분이 생긴다. 상대가 날뛴다고 같이 날뛰면 같은 사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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