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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과 보물

이창현 작가의 도서 ‘내 마음속의 울림’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브라운관 TV가 고물상에 있으면 고물, 백남준에게 있으면 보물. 마이클 조던은 야구계에 있을 땐 고물, 농구계에 있을 땐 보물. 고물과 보물은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당신은 어디에 있을 때 보물인가.”

  사람은 누구나 본질적으로는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남자나 여자나,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그들의 욕망과 욕구에 있어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생의 문제는 ‘본질’의 문제가 아닌 ‘위치’의 문제일 것입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본질적으로 같다면, 다른 것은 위치입니다. 

  뉴욕에서 생활하다가 돌아온 분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곳에 사는 한인들의 중에 본인의 입으로 ‘한국에 있을 때 잘 나갔다’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 말은 과거(한국)에는 잘 나갔지만, 지금(뉴욕)은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서울 역에서 노숙하는 분들이 술을 마시면서 하는 말이 있답니다. 지금은 비록 노숙자이지만, 과거에는 이런 일을 하고 저런 일을 해서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창현 작가의 말을 빌려 다시 말하면, 과거에는 보물 같은 인생이었지만, 지금은 고물 같은 삶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모습은 어떻습니다. 과거의 보물을 회상하고 있는 현재의 고물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나 않습니까?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더 좋은 보물스러운 인생이 우리에게는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보물 같은 인생은 과거의 좋았던 것들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좋을 것을 꿈꾸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오늘의 고물이 내일의 보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나면서부터 팔과 다리가 없이 머리에 몸통만 달고 나온 닉부이치치는 고물스러운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그를 보물 같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춘기 시절에는 자살까지 시도했던 그는 기어이 보물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과거에는 없어서 죽고 싶어 했지만, 지금은 있는 것으로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고물 같은 인생과 보물 같은 인생은 우리들 앞에 놓여 있습니다. 누구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물 같은 인생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내일의 보물스러운 삶을 위해 꿈꾸며 오늘의 고물 같은 환경과 삶에도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대구침례교회 담임목사 홍삼갈 

김근아  tgtg10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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